▲ 박혜윤 교수

박혜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미국생명윤리인문의학회에서 주관하는 의료윤리자문가(Healthcare Ethics Consultant-Certified) 자격을 획득했다.

이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최근 4년간 400시간 이상의 의료윤리자문 활동을 하고 미국생명윤리인문의학회(American Society for Bioethics and Humanities)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박 교수는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교육기관인 시카고의대 맥클린임상의료윤리센터에서 1년간 펠로우십을 마친 이후 지난달 자격을 획득했다.

박 교수는 “연명의료결정법에서 의료윤리위원회의 설치를 입법화하고 상담 업무 기능을 강화한 만큼 병원 내 윤리적 지원의 중요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2015년부터 임상윤리자문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에는 활동 강화를 위해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센터장 허대석 교수)’를 개소했다.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의 임상윤리 업무 직제 설치는 환자 치료에 의료기술 뿐 아니라 윤리적 가치를 더한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 제도 마련 등에 향후 서울대병원의 역할이 주목된다. 센터에서 박 교수는 임상윤리자문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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