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병원 해외 의료봉사단이 아프리카 레소토 출국에 앞서 6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우회(기독교 신자 모임) 회원으로 구성된 건양대병원 해외 의료봉사단이 올해도 아프리카 레소토 지역을 찾았다. 지난해 의료봉사 활동 당시 “다시 찾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7일부터 14일까지 시행되는 이번 해외 의료봉사에는 신경과 나상준 교수와 심장내과 김기홍 교수, 안과 장영석 교수를 비롯한 병원 교직원 등 10여 명이 참여, 이 지역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현지인들에게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아프리카 레소토 지역은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의료 환경에 처해있다.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은 하루를 꼬박 걸어야 겨우 닿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고, 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약국조차 쉽게 찾아볼 수 없다.

봉사단은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몰려드는 환자들을 일일이 진찰하며 투약 및 각종 시술, 예방접종 등을 실시했다.

결핵 확진 환자 및 의심 환자들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두통이나 복통, 감기 등 약을 복용하면 쉽게 나을 수 있는 경증 환자들도 많은데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현지 봉사단은 전했다.

나상준 교수는 “우리가 갖고 있는 의료 기술을 어려운 국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의료봉사를 적극 실시해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를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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