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대병원이 9일 ‘개방형실험실’ 개소식을 가졌다. <현판식 모습>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5곳 ‘개방형 실험실’의 첫 문이 열렸다.

아주대병원이 1호 개소식을 9일 가진 것. 나머지 고대 구로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전남대병원도 7월중 순차적으로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아주대 유희석 의료원장, 이주연 창업지원단장, 보건복지부 임숙영 보건산업정책과장, 엄보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 송해룡 고대구로병원 총괄책임자, 이성호 (주)젠센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아주대병원 개방형 실험실은 첨단의학RD센터 내에 위치했다. 규모는 544㎡이며 공용실험장비 20여점, 실험대 36점 등 보건의료분야 창업기업에게 필요한 핵심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특히 Wet-Lab 기반으로 실험 전문인력 지원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이 눈에 띈다. 앞으로 실험동물연구센터, 의료정보 빅데이터센터, 바이오뱅크(인체유전자 자원센터) 등 창업기업이 보유하거나 이용하기 어려운 병원 내 첨단 의료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방형 실험실에 입주하는 기업은 에이템스, 젠센, 엠디헬스케어, 지노바이오, 스킴스바이오, 아크에이르, 랩미, 한국씨알오, 셀앤바이오, 해피팜협동조합 등 창업 7년 이내의 보건의료분야 기업이다.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은 축사에서 “개방형 실험실이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의 요람이 되어 실질적인 결과물을 창출하는 한편,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인프라와 임상의사와의 활발한 협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양 기관이 윈윈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책임자인 아주대병원 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 부원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이번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은 매우 시기적절한 사업으로,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인프라와 임상의사와의 협업으로 바이오벤처 창업기업들이 성공적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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