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시장현황 및 전망(2017-2023년, 단위: 십억달러)

출처: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오리지널 약과 동일한 효과와 저렴한 가격으로 의료비 절감 효과를 가져오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급성장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뛰어드는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제약사가 늘어나고 있어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17년 2,706억달러(약 306조원)에서 연평균 8.6%로 성장하여 2023년 4,42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대부분이 바이오신약이 지배하고 있지만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로 전체 시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만료와 함께 소비자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용 촉진에 따라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17년 97억 달러(약 11조원)에서 연평균 24.6%로 성장해 2023년 481억 달러(약 54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장 요인들로 환자 옹호단체와 파트너십 모델 채택, 실제 임상정보 연구를 꼽고 있다.

환자 옹호단체의 수용은 시장성장을 주도하는 신흥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채택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높은 R&D 비용과 복잡한 특허 환경 및 상호 호환성 부재로 인해 APAC 기업들은 의약품 개발 위험을 줄임으로써 파트너십 모델을 채택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의 가치를 확립하기 위한 실제 임상정보 연구는 시판 후 시장 감시뿐만 아니라 제품의 안전성 및 효능과 같은 임상 평가를 포함하는 등 강력한 시장 포지셔닝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기존 의약품의 특허 만료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글로벌 제약회사들은 기존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하여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바이오시밀러 제조사들은 시장 확장과 포트폴리오 품질 향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우리나라 알테오젠은 단일클론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주력하는 회사로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2016년부터 연간 수익이 76.8% 증가했다. 또 ADC 기술인 ‘넥스맵’을 적용한 유방암 치료제 ‘ALT-P7’의 국내 임상을 진행중이다.

일본 후지필름 쿄와 기린은 일본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선도적인 업체 중 하나다. ‘아달리무맙’, ‘베바시주맙’, ‘리툭시맙’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첫 번째 바이시밀러 훌리오는 2017년 5월 유럽 승인이 완료되며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가세했다.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는 오리지널 약을 넘어서 ‘휴미라’와 ‘리툭산’, ‘아바스틴’ 등을 들고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나선 화이자는 지난 3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위암 치료제 ‘트라지메라’의 판매 허가를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싱가포르에 ‘램시마’와 태국에 ‘트룩시마’를 1년간 독점공급하며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섰다. 특히 해당 제품들은 현지 유통사 대신 직접 판매 체계를 구축해 정부 입찰에 낙찰된 제품들로 현지 직판체계와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세계적 흐름에 정부도 아이오산업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지난 1월 25일 ‘2019년 바이오산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며 “앞으로 정부는 바이오 분야 신제품과 서비스 출시를 촉진하기 위해 규제유예 적용을 확대하고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바이오 스타트업 연구개발(R&D) 지원 확대와 제약사간 기술이전 촉진,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바이오 맞춤형 수출 지원 등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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