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회장 장성구)와 산하 26개 전문학회는 의료전달체계 붕괴와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키는 정부의 대책없는 일방적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문재인 케어)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대한의사협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 투쟁방향을 적극 지지한다고 선언하고, 단식을 중단하고 투쟁의 선봉에 설 것을 최대집 회장에게 권고했다.

대한의학회와 26개 전문학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한국의료를 살리기 위해 폭염에도 불구하고 단식 투쟁에 나선 최대집 회장의 투쟁에 확고한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문재인 케어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이 고갈될 것이라는 의료계의 지속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급진적 보장성 강화정책을 추진, 의료전달체계 붕괴와 건강보험 재정악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왜곡된 통계를 근거로 국민을 호도하며, 국가경제 파탄이 예견되는 현실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의학회와 전문학회들은 의협 의쟁투에서 제시한 ▲문재인케어의 급진적 보장성 강화 정책의 전면적 정책 변경 ▲진료수가 정상화 ▲한의사들의 의과 영역 침탈행위 근절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의료에 대한 국가재정 투입 등의 6개 의료개혁 과제는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구했던 사안으로, 국민 건강권 보호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핵심과제라며, 신속한 답변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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