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2018년 1군 감염병 현황

지난해 제1군감염병은 2017년 4875명에 비해 38.2% 줄어든 3011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7일 2018년 국가 감염병 감시 시스템(National Infectious Disease Surveillance System)을 통해 신고된 법정감염병 현황을 분석, 정리한 ‘2018년도 감염병 감시연보’를 발간했다.

연보에 따르면 2018년 전수감시 대상 감염병 59종 중 40종이 신고됐다. 19종은 신고 건이 없었다.

콜레라는 2건 신고되었고 모두 국외유입 환자(인도 2명)였다. 장티푸스와 세균성이질은 국외유입 사례 증가로 전년 대비 각각 66.4%(2017년 128명 → 2018년 213명), 70.5%(2017년 112명 → 2018년 191명) 증가했다. 국외유입 사례 비율이 장티푸스는 43.2%(92명), 세균성이질은 75.9%(145명)에 달했다.

A형간염은 2017년 4419명에서 2018년 2437명으로 44.9% 감소했다.

제2군감염병은 2017년 9만 8308명에서 2018년 11만 7811명으로 19.8% 증가했다. 수두는 20.4%, 유행성이하선염은 13.7%, 백일해는 208.2%, 홍역은 114.3%, 일본뇌염은 88.9% 늘었다.

제3군감염병은 2017년 4만 9100명에서 지난해 4만 9063명으로 비슷했다.

성홍열 30.9%, 쯔쯔가무시증 36.7% 줄었고, C형간염과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은 전년과 비슷했다.

2018년 신고된 주요 국외유입 감염병은 뎅기열(27%), 세균성이질(24%), 장티푸스(15%), 말라리아(13%) 순으로 많았다. 주요 유입 지역은 아시아(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태국, 인도, 캄보디아, 중국 등)가 87%, 아프리카 지역(나이지리아, 우간다, 가나 등)이 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국가 감염병 감시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 및 단체에 감사드리며, 감염병 관리와 감시를 위해 앞으로도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감염병 감시연보는 보건정책, 학술연구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책자 및 전자파일 형태로 제작해 관련 보건기관, 의과대학 도서관 등에 8월말 경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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