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와 한국단백체학회(회장 조제열, KHUPO)는 28일 오전 9시부터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제13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주제는 ‘암단백유전체: 깨어난 포스(Cancer Proteogenomics: The Force Awakens)’. 맞춤형 표적치료를 위해 암을 일으키는 암단백유전체 표적을 분석·발굴하는 암단백유전체학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는 분야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도 국립암센터를 주관기관으로 차세대 정밀의학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국가 차원에서 공유하는 암단백유전체사업(사업단장 박종배)을 추진 중에 있다.

이날 암단백유전체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인 미국 국립암연구소 단백유전체단(NCI-CPTAC)의 헨리 로드리게즈(Henry Rodriguez) 단장이 정밀의학 가속화 방안을 위한 암단백유전체학에 대해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심포지엄은 ‘암종별 단백유전체 연구의 현황(Current cancer proteogenomics)’ 세션에선 ▲투명세포 신장세포암의 암단백유전체 통합분석(Hui Zhang 교수,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대장암의 암단백유전체 연구(Christoph Borchers 교수, 캐나다 빅토리아대학교) ▲암단백유전체학의 핵심기법을 활용한 조기발병위암 연구(이상원 교수, 고려대학교) ▲뇌종양의 포괄적 암단백유전체 연구(Sanjeeva Srivastava 교수, 인도 뭄바이국립공과대학교)가 발표된다.

‘정밀의학 구현을 위한 암단백유전체 연구의 접근 전략(Cancer proteogenomics and Precision medicine)’ 세션에선 ▲종단연구를 통한 시스템의학 연구 촉진(Robert Moritz 교수, 미국 시스템생물학연구소) ▲심층분석법 기반의 임상 단백체 유형 연구(Bernd Wollscheid 교수,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 ▲유럽 Cancer Moonshot Lund Center의 오믹스 기반 종양 병리생리학 정보 구축 연구(Gyorgy Marko-Varga 교수, 스웨덴 룬드대학교) ▲췌장암의 암단백유전체 통합분석(황대희 교수, 서울대학교)이 소개된다.

‘다중오믹스 통합 데이터를 활용한 중개연구(Integration of multi-layered data)’ 세션은 ▲질병 메커니즘 규명을 위한 단백질 상호작용 연구(John R Yates 교수,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T세포 분석을 이용한 뇌종양 특이적 항원 발굴 연구(Bing Zhang 교수, 미국 베일러의과대학교) ▲암단백유전체 분석을 통한 대장암 신치료법 모색(Michael Lim 교수,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암단백유전체 통합분석을 통한 담도암 예후예측 연구(우상명 겸임교수, 국립암센터) 발표로 구성됐다.

이은숙 원장은 “최첨단 암 진단·치료 기술과 연구 현안에 대한 심층적 토론을 통해 암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우리나라 암단백유전체 연구의 질적 향상과 암정복을 견인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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