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감기약 성수기를 맞아 PPA 성분 함유제품 시판중지 후 코감기약 시장 선점을 위해 제약회사들간의 신제품 개발 및 시장주도권 다툼이 치열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감기약을 생산하고 있는 제약사들은 염산 수도에페드린, 염산메칠에페드린과 한방제제들을 PPA대체성분으로 제품을 출시하여 10월이후부터 내년 3월까지 감기약 성수기로 판단, 영업사원에 대한 교육강화는 물론 TV 및 잡지, 옥외광고를 통한 다양한 디테일링을 시도하고 있다.

PPA 함유제품 파동으로 약간의 어려움을 겪던 유한양행은 아세트아미노펜·염화리소짐·덱스트로메트로판·클로르페니라민·에페드린, 향소산등 양한방의 복합처방과 비타민을 첨가한 종합감기약 래피콜플러스를 출시했다.

래피콜플러스는 독특한 약리작용을 갖는 다양한 성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장장애가 없는 한방감기약처방의 대명사인 향소산의 이상적인 배합으로 각종 감기증상을 빠르게 치유하는 신개념의 감기약이라고 한다.

녹십자는 기존의 코감기 약이 지닌 가장 큰 문제점 가운데 하나로 지적됐던 졸음, 입마름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했던 부작용을 개선한 제2세대 항히스타민제 코감기약인 「노콜-에스」를 출시해 정신집중이 필요한 수험생이나 운전자들도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콜-에스는 제2세대 항히스타민인 세티리진(Cetirzine)을 주성분으로 하여 졸음, 진정작용 등 기존 항히타민제제 갖는 부작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콧물 재채기, 알러지성 비염 등을 강력하면서도 신속하게 개선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현대약품은 기존 시노카시럼의 대체품목으로 어린이 코감기약시럽제 시노카베베시럼을 출시해, PPA대신 염산메칠에페드린을 사용하여 교감신경흥분작용에 의한 우수한 비충혈효과를 나타내고 항히드타민의 상승효과로 콧물감기^알러지성비염등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한일약품은 전국 4000개 약국을 지역별로 구분, 전직원들이 화이투벤 어깨띠를 착용하여 약사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약국에 홍보용 포스터를 부착했으며 도매상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세미나 및 10월부터 대중광고를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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