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의협의회는 22일 제32차 정기평의원회를 개최, 8억9천만원의 새해 예산안과 일차의료기관 활성화 대책 마련, 법정단체화 추진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사업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대개협은 이날 오후 4시 용산전자상가 2층 랜드홀 회의실에서 최대집 의협회장과 이철호 의장, 김일중 고문, 김숙희 전 서울시의사회장 등 내외귀빈과 40여명의 평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32차 정기평의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동석 회장은 개회사에서 개원가가 각종 규제와 압박, 그리고 진료전달체계가 확실히 정립되지 않아 더욱 힘들어져 가고 있어 전체 의료시스템을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개원의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임기내에 법인화를 완료하고, 건강보험 수가 협상 시 대개협이 의원을 대표해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축사에서 2020년도 건강보험수가 협상에서 건보공단이 회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2.9% 인상안을 제시하여 수용할 수 없었다며, 그동안 쌓아 온 투쟁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정부 투쟁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철호 의장은 의쟁투를 쇄신하고, 새로운 정신으로 투쟁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없다며, 의협 집행부는 망해가는 개원가를 위해 뭔가를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임원 불신임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회칙 개정안은 의결정속수 미달로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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