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립선암 복강경 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또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도 1,000례를 달성하여, 복강경과 로봇 전립선 수술 동시 1,000례를 달성했다.

지난 2001년 6월 비뇨의학과 황태곤 교수가 국내 처음 전립선암 복강경 수술을 시행한 후 2006년 2월 100례를 기록한 후 5년 만인 2011년에 400례를 달성했다. 2009년 서울성모병원 개원과 더불어 도입된 로봇수술기의 보편화로 전립선암 복강경 수술건수의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고가의 수술비를 지불하지 못하는 환자에게 수술방법이 거의 동일한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여 폭넓은 수술선택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그 후 지난 5월 18년 만에 국내 최초로 복강경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1,000례를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복부에 큰 절개창을 열고 시행하는 개복 수술과는 달리 복부에 0.5cm- 1cm의 구멍을 통해 카메라와 복강경 수술기구를 삽입하여 수술을 시행하는 복강경 수술은 개복수술과 비교하여 수술상처가 통증이 적어 회복기간이 빨라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르며, 미용에도 보기 좋은 장점이 있다.

스마트센터장 겸 로봇수술센터장인 비뇨의학과 이지열 교수는 “전립선 절제술에 있어서 로봇 전립선암 수술뿐 아니라 복강경 수술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전립선암 환우들을 위하여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진단과 치료법을 연구 발전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톨릭대 비뇨의학과 교실은 지난 22일 오전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1,000례 달성 가톨릭비뇨의학과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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