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글로벌 보건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25일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의 재출현과 인접 국가로의 확산 위험 등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위협감소국(DTRA)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질병관리본부, 바이오협회,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경찰청, 소방청, 국군의무사령부, 국군화생방방어사령부, 국방연구원, 국방과학연구원, 유관 기업 등의 전문가 등 15개국 100명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의료원 제중원보건개발원 국제개발(ODA)센터 소장인 이명근 보건대학원 글로벌보건안보학과 주임교수가 교육 과정을 통해 양성된 감염병 예방, 탐지, 대응 분야 총 24개국 60여 명의 국제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보건 안보를 위한 비공식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또 용태순 연세의대 열대의학연구소장(환경의생물학교실 교수)이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는 도시 환경에서의 페스트 발생 감시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2014년 창립된 생물방어 연구기관인 고려대 생물방어연구소(BioDefense Research Institute) 이남택 교수는 2015년 한국의 메르스 발생의 교훈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생물방어연구소는 2015년 메르스, 에볼라 창궐 시 학계를 대표해 국내외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국가 안전을 위한 선구자 역할을 해 왔다.

DTRA 랜스 브룩스 국장은 국제 보건 안보 증진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과 감시 전략의 중요성에 대해 밝힌다. 국방위협감소국은 국제적 생물방어 위협 요소를 감소시키기 위한 미 국방부 산하 기관이다.

원종욱 보건대학원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다시 유행하는 에볼라, 과학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합성생물학의 위험성, 이중용도 기술의 발달 등 바이오기술의 발달에 대한 부작용과 의도적인 바이오테러 등이 이슈가 되고 있다”며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씽크탱크를 구성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국제 보건 안보를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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