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경기 남동권 최초로 시술과 수술이 가능한 하이브리드수술실을 개소한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는 뇌혈관 환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많은 환자는 대뇌동맥류 환자로 동맥류가 파열되어 발생한 뇌지주막하출혈 환자와 파열되기 전에 발견된 비파열성 대뇌동맥류를 치료받으러 오는 환자들이다. 매달 15~20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환자가 하이브리드수술실에서 수술을 받고 있다.

이는 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지주막하출혈 환자의 경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의 빠른 처치 및 좋은 치료성적이 알려지며 타병원에서 이송환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하이브리드수술실은 개두술이 가능한 수술테이블을 보유하고 있어 집도의가 원하는 방향으로 환자의 머리 위치를 움직일 수 있고 개두굴을 통한 혈관문합이 가능하다.

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하이브리드수술실에서는 대뇌동맥류 환자에게 대표적인 혈류변환 스텐트시술인 파이프라인스텐트시술과 프레드스텐트시술을 모두 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술이 가능하다.

신경외과 박정현 교수는 “동맥류 파열로 출혈이 발생하고 시간이 지체되면 혈관 파열과 과다 출혈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며 “하이브리드수술실에서는 대뇌동맥류와 같은 고난이도 뇌혈관 질환에 대한 빠른 대처가 가능해 정확하고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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