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이 혈액형부적합 간이식과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이번 성공으로 경기서부지역 대표 장기이식센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천성모병원은 지난 2014년 뇌사자 간이식과 생체 간이식을 시작으로, 2016년 뇌사자 신장이식, 2017년 생체 신장이식, 그리고 간이식과 신장이식을 시작한지 각각 5년과 3년만인 2019년 혈액형부적합 간이식과 신장이식에 성공했다.

2014년 간이식 시행 5년만에 현재 총 44건의 간이식수술을 성공했다. 2016년 신장이식도 시행 3년만인 현재 19건을 성공시켰다. 올해 상반기에도 간이식 8건, 신장이식 4건을 진행했다.

부천성모병원은 특히 지역병원의 한계를 넘어 간이식과 신장이식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간담췌외과, 혈관이식외과,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비뇨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간 긴밀한 협진체계, 뇌사기증자 관리를 통한 장기기증 활성화, 환자별 맞춤 상담과 관리를 전담해주는 장기이식코디네이터의 노력 등 모든 요소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번 혈액형부적합 간이식수술을 집도한 부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나건형 교수는 “장기이식은 수술 전 관리부터 최적화된 환자별 맞춤 치료를 위한 다학제 협진, 수술 후 감염관리 등 이식과 관련된 수많은 의료진이 노력으로 환자가 건강을 되찾게 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부천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이식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환자별 맞춤 관리와 최적화된 수술을 제공하며 경기서부지역 거점 장기이식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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