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단백유전체: 깨어난 포스(Cancer Proteogenomics: The Force Awakens)’ 주제의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18일 “한국단백체학회(회장 조제열, KHUPO)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심포지엄에 암단백유전체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 국내외 전문가, 석학이 대거 참석한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제13회 국제심포지엄은 28일 오전 9시에 시작된다.

최근 맞춤형 표적치료를 위해 암을 일으키는 암단백유전체 표적을 분석·발굴하는 암단백유전체학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는 분야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도 국립암센터를 주관기관으로 차세대 정밀의학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국가 차원에서 공유하는 암단백유전체사업(사업단장 박종배)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암단백유전체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인 미국 국립암연구소 단백유전체단(NCI-CPTAC)의 단장 헨리 로드리게즈(Henry Rodriguez) 박사가 정밀의학 가속화 방안을 위한 암단백유전체학에 대해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첫 세션에서는 ‘암종별 단백유전체 연구의 현황(Current cancer proteogenomics)’을 주제로 ▲투명세포 신장세포암의 암단백유전체 통합분석(Hui Zhang 교수,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대장암의 암단백유전체 연구(Christoph Borchers 교수, 캐나다 빅토리아대학교) ▲암단백유전체학의 핵심기법을 활용한 조기발병위암 연구(이상원 교수, 고려대학교) ▲뇌종양의 포괄적 암단백유전체 연구(Sanjeeva Srivastava 교수, 인도 뭄바이국립공과대학교)의 발표가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밀의학 구현을 위한 암단백유전체 연구의 접근 전략(Cancer proteogenomics and Precision medicine)’을 주제로 ▲종단연구를 통한 시스템의학 연구 촉진(Robert Moritz 교수, 미국 시스템생물학연구소) ▲심층분석법 기반의 임상 단백체 유형 연구(Bernd Wollscheid 교수,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 ▲유럽 Cancer Moonshot Lund Center의 오믹스 기반 종양 병리생리학 정보 구축 연구(Gyorgy Marko-Varga 교수, 스웨덴 룬드대학교) ▲췌장암의 암단백유전체 통합분석(황대희 교수, 서울대학교)이 발표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다중오믹스 통합 데이터를 활용한 중개연구(Integration of multi-layered data)’를 주제로 ▲질병 메커니즘 규명을 위한 단백질 상호작용 연구(John R Yates 교수,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T세포 분석을 이용한 뇌종양 특이적 항원 발굴 연구(Bing Zhang 교수, 미국 베일러의과대학교) ▲암단백유전체 분석을 통한 대장암 신치료법 모색(Michael Lim 교수,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암단백유전체 통합분석을 통한 담도암 예후예측 연구(우상명 겸임교수, 국립암센터) 발표가 이어진다.

이은숙 원장은 “최첨단 암 진단·치료 기술과 연구 현안에 대한 심층적 토론을 통해 암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하는 이번 심포지엄이 우리나라 암단백유전체 연구의 질적 향상과 암정복을 견인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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