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한방난임사업 임신성공률도 지난 6년간 평균 3.3%로, 난임여성 자연임신률의 7분의 1에 불과하여 한방난임사업이 오히려 난임여성의 난임극복을 훼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바른의료연구소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제주특별자치도의 한방난임사업 임신성공률을 분석한 결과 5.0%, 5.0%, 0%, 3.3%, 6.7%, 0%로 평균 임신성공률은 3.3%에 불과했고, 2018년도에는 임신성공자가 단 1명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의 연구보고서에서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은 원인불명 난임여성의 6-8개월 동안 자연임신성공률이 20-27%라는 것과 비교할 때, 제주특별자치도의 6개월간 3.3%의 임신성공률은 난임여성 자연임신률의 7분의 1에 불과한 참담한 결과라는 주장이다.

연구소는 한 해도 아니고 6년간이나 지속적으로 한방난임사업의 임신성공률이 극도로 저조함에도 불구하고 난임여성의 고통은 외면한 채 한방난임사업을 지속하는 것은 제주도청의 심각한 직무유기라며, 난임여성의 난임극복을 훼방하고 있는 한방난임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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