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12일 오전, 여의도 서울지역본부에서 대한의사협회를 제외한 5개 의약단체와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건보공단과 5개 보건의약단체는 지난 1일, 2020년도 건강보험 수가를 마라톤 협상끝에 병원 1.7%, 약국 3.5%, 한방 3.0%, 치과 3.1%, 조산원 3.9% 인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의원을 대표하는 의협과는 협상이 최종 결렬되어 이날 체결식에 불참했다.

이날 임영진 병협 회장은 “수가협상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며, 적정수가를 통해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단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철수 치협 회장은 “수가협상 시스템의 불합리한 문제점을 개선해서 치과경영의 어려움 등이 수가로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최혁용 한의사협회 회장은 “의료시스템에 대한 발전을 위해 의약단체가 꾸준히 노력하고 공단에서는 지원을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김대업 약사회장은 “앞으로 꾸준한 논의를 통해 가입자, 공급자, 보험자가 모두 좋은 수가협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용익 공단 이사장은 “보험자로서 적정수가와 보장성 강화, 안전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건전한 재정운영과 보장성강화에 보건의약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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