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브란스병원 Hi-Five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기념촬영.

세브란스병원은 11일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손위생 활동 10년을 되돌아보는 ‘세브란스병원 Hi-Five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세브란스병원은 2008년 12월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손위생 증진을 위해 ‘Hi-Five’ 발대식을 갖고 손씻기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후 전 직원과 환자 및 보호자가 참여하는 손위생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해왔다. 2014년부터 안전주사기 사용, 개인보호구 착용. 격리지침 준수, 멸균술 준수 등 손위생에서 전반적인 감염예방을 위한 New Hi-Fiv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손씻기 수행률은 2009년 70%대에 불과했으나 2014년 80%로 증가했고, 2017년 이후부터는 90%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들은 세브란스병원 감염관리실이 발표한 Hi-Five 10년의 활동 내역에 고스란히 녹아져 있다.

이어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감염관리와 의료인의 행동변화’를 주제로 직종과 직급별 맞춤형 교육을 비롯해 정책적 뒷받침을 통한 개인의 행동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은 “손위생은 병원 감염 위험을 줄이는 첫 번째 실천 방법으로, 세브란스병원이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세브란스의 감염관리 문화를 의료 환경이 취약한 나라에도 전파해 손위생의 중요성을 알리고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사진 왼쪽)이 교직원들의 기부를 통해 마련된 손소독제 1800여개를 박진용 연세의료원 의료선교센터 소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기념 심포지엄과 함께 아프리카에 손 소독제를 전달하는 기부행사를 진행했다. 6월 3-5일 ‘손위생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교직원들의 기부로 손소독제 약 1800개를 마련했다. 소독제든 아프리카 짐바브웨에 있는 병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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