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시대를 맞아 노령인구의 의료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환자 주거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돌봄 시스템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령화 시대 노령인구의 의료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지역사회 돌봄 시스템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우리보다 먼저 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경험을 들어보고 한국 실정에 맞는 의료 시스템을 모색하고자 한국과 일본의 가정의학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인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는 ‘고령화 사회의 찾아가는 일차의료: 재택의료’라는 주제로 한일 공동 심포지엄을 오는 14일 병원 동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일본 동경대학 의과대학 재택의료과의 다카시 야마나카 교수를 비롯해 일본 일차의료학회 회장 이즈미 마루야마 박사,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가 연자로 참석해 재택의료와 관련한 일본의 사례를 공유하고 한국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다카시 야마나카 교수: ‘초고령 사회에서 재택의료의 역할’ ▲이즈미 마루야마 박사가 ‘일본 지역사회 재택의료의 실제’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가 ‘한국 방문진료의 현황, 한계, 그리고 미래’ 등 재택의료의 해외 사례와 한국에 적용 가능한 재택의료 요소 등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한 김영식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지만, 고령화시대의 의료문제 해법이 될 수 있는 재택의료에 대해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않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최근 화두이자 고령사회 커뮤니티 케어의 핵심인 재택의료를 심도 있게 논의해 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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