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암센터, KISTI, 서울대병원 양해각서체결식 모습.

‘ICGC-ARGO 지역데이터센터’의 한국 유치가 성공했다. 아시아에선 처음이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30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28일 영국 글래스고 대학에서 개최된 ‘제2회 국제암유전체컨소시엄(ICGC)-ARGO 워크숍’에서 ‘한국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기관은 국립암센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서울대학교, 글래스고 대학(University of Glasgow), 온타리오암연구소(Ontario Institute for Cancer Research) 등 5곳이다.

ICGC-ARGO 지역데이터센터는 프로그램 참여국에서 생산하는 유전체 데이터를 수집·재가공·검증해 중앙데이터센터로 전송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데이터센터를 한국에 공동 유치하는데 성공한 3개 기관은 유전체 데이터를 처리하는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생산하는 유전체 데이터를 처리할 계획이다.

지역데이터센터를 통해 국내 암유전체 데이터와 더불어 글로벌 임상 암유전체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이은숙 원장은 “향후 전 세계 유전체 빅데이터 산업은 현재 반도체 마켓의 수십 배에 달하는 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로 성장할 것”이라며 “ ICGC-ARGO 지역데이터센터 도입 및 성공적 운영은 우리나라 정밀의료의 연구 수준과 빅데이터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이고 암빅데이터 공유 및 중개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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