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 대체 연구 도입‧확대를 촉진하기 위한 법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30일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동물생명윤리를 반영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법안’토론회는 국회의원 남인순(보건복지위)‧이상민(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박완주(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위성곤(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박경미(교육위),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에서 공동주최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식품‧의약품‧화장품 개발 및 안전관리 등을 위한 실험에 약 1004만 마리의 동물이 사용됐다.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실험동물 사용현황’에 따르면 2015년 250만 마리에 달했던 실험동물은 매년 늘어나 2017년 308만 마리까지 증가했다.

이처럼 실험동물 사용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실험동물이 사용되는 연구 분야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자원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환경부 등 거의 모든 부처가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유럽연합과 미국을 중심으로 윤리적인 문제와 과학적인 한계로 인해 동물실험을 대체하여 3D 프린팅, 세포배양, AI, 오가노이드, 컴퓨터 시뮬레이션, 인체장기모사 등과 같은 방법으로 사람에 대한 예측이 더 정확한 시험법 개발에 대한 지원과 정책개발에 힘쓰는 추세다.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보다 윤리적이고 보다 정확한 실험방법을 모색해 내갈 필요가 있다”며, “동물실험을 대체 하는 대안을 찾는 것은 사람에 대한 건강과 동물생명윤리를 지키는 동시에 R&D 인프라 시장 확대와 인력 양성 및 학계‧산업계의 경쟁력을 성장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토론회는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 김태성 연구관, 미국 대체독성시험방법평가센터 워렌 케이시 센터장,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 트로이 사이들 이사, 펜실베니아 대학교 바이오엔지니어링과 허동은 박사,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 서보라미 국장과 동물권연구 변호사단체 피엔알 서국화 변호사가 발제를 맡는다.

토론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독성평가연구부 정자영 부장,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 이광수 연구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바이오화학서비스표준과 유경희 공업연구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자재평가과 홍수명 과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명기술과 안지현 사무관, 농림축삭신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윤문석 연구관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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