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의료연구소는 서서울시 한방난임사업 임신성공률 8.1% ‘처참’울시 7개 자치구의 2018년도 한방난임사업을 분석한 결과 임신성공률이 8.1%로 처참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혈세만 낭비하는 한방난임치료 지원 시범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연구소는 서울시 자치구 한방난임사업을 분석한 결과 7개 자치구에서 총 209명이 참여하였고, 이 중 63명이 여성 참여자의 배우자인 남성이었으며, 한 쌍의 부부를 1명으로 환산한 경우 최초 대상자는 145명이라고 밝혔다. 또 이 중 18명이 임신에 성공했으나 18명 중 11명은 한방치료로, 나머지 7명은 한방치료로 임신이 되지 않아 추가로 시행한 의학적 보조생식술에 의한 임신 성공이었다고 주장했다.

중구는 6명 중 2명만이 한방치료로 임신한 반면, 나머지 4명 중 3명은 인공수정으로, 1명은 체외수정으로 임신에 성공했고, 성북구 역시 7명의 임신 성공자 중 3명은 의학적 보조생식술로 임신에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7개 자치구의 전체 임신성공률 평균은 11.1%이지만, 이 가운데 3%는 의학적 보조생식술에 의한 임신성공으로, 한방치료에 의한 임신성공률 평균은 8.1%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서울시 7개 자치구 사업에는 총 3억원에 달하는 거금의 혈세가 투입되었는데, 7개 자치구에서 1명의 임신성공을 위해 지출된 세금은 2,800만원, 부부 대상 5개 자치구에서 1명의 임신성공을 위해 지출된 세금은 3,008만원인데 반해,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강동구와 중구의 경우 2,439만원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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