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위생용품 생산실적이 2조 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4일 “보건위생을 확보하기 위해 특별한 위생관리가 필요한 용품으로 세척제·헹굼보조제·위생물수건·화장지·기저귀 등 총 19종의 생산이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 대비 0.50%, 국내 총생산(GDP) 대비 0.14%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는 ‘위생용품 관리법’ 제정 시행(2018.4.19.) 이후 처음 실시한 것. 통합식품안전정보망의 신고, 품목제조보고 정보를 연계해 위생용품제조업, 위생물수건처리업의 생산 현황을 분석했다.

종류별 생산실적은 국내제조 제품 중 유통·판매가 가장 많은 제품이 화장지(약 8086억원), 세척제(약 4228억원), 일회용 기저귀(약 3811억원), 일회용 컵(약 2968억원), 일회용 타월(약 1797억원) 순이었다.

종업원이 300인 이상이면서 매출액 상위 5개 업체의 유통·판매 금액은 전체 판매액(2조3651억원)의 41.1%를 차지했다.

매출액 규모는 전체 매출액 대비 11.5%에 그쳐 영세한 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7개 시·도별 매출실적은 경기도가 5667억원(24.96%)으로 가장 높았으며, 경상북도(4000억원, 16.91%), 충청남도(3630억원, 15.35%), 충청북도(3327억원), 대전시(2434억원), 세종시(2190억원) 순이다.

식약처는 “위생용품 생산실적 자료를 매년 산업체, 연구기관, 관련 부처 등에 제공함으로써 위생용품 산업발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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