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개최되는 서울시의사회 제6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실시될 제29대 회장 선거에 서윤석(경희의대) 전 서울시의사회 수석부회장, 경만호(가톨릭의대) 전 동대문구의사회장, 문영목(고려의대) 대한개원의협의회 수석부회장 등 3명의 후보가 입후보한 가운데 16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서울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광수)는 등록 마감일인 15일까지 이들 3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침에 따라 15일 오후 7시 회장실에서 박한성 회장, 김익수 의장, 선거관리위원회 박광수 위원장 및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호 추첨을 실시하여 추첨 결과 기호 1번 문영목 후보, 기호 2번 경만호 후보, 기호 3번 서윤석 후보로 각각 결정됐다.

또 후보자 정견발표 시간은 7분 이내로 하기로 결정했으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공정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16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에는 대의원수가 가장 많은 서울의대를 비롯 연세의대, 전남의대 등에서 후보를 내지않아 이들 대학출신 대의원의 지지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또 전남의대, 한양의대 등 기타 대학들이 연대하여 이번에는 회장을 한번도 배출하지 않은 대학 후보를 밀기로 연대할 가능성도 높아 변수가 되고 있다.

17일 현재 교우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문영목 후보는 풍부한 의사단체 회무경험과 원만한 화합형 인물이라는 점을 내세워 지지세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제28대 회장선거에서 낙마한 바 있는 경만호 후보는 대의원들과 접촉하며 지지세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희의대 출신으로 처음 문을 두드리고 있는 서윤석 후보는 참신한 이미지에다 동창회는 물론 연세의대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여기에 군소 대학들이 서 후보를 지지할 경우 돌풍을 몰고올 수도 있는 인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1차투표에서 50% 이상 지지를 받는 후보가 없을 것으로 보여 2차 투표에서 후보와 후보를 내지 않은 대학간 어떻게 연대하는냐에 따라 당락을 좌우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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