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기형)이 미래를 향해 힘찬 대도약을 다짐하며 기관의 영문이름을 변경했다. 기존 Korea University Medical Center(KUMC)를 ‘Korea University Medicine(KU Medicine)’으로 줄였다.

의료원은 새 영문명을 통해 기존 대학병원 역할인 진료와 교육, 연구를 넘어서 미래의학을 실현하기 위한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를 통해 사람 중심의 가치 실현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격변하는 대외 의료상황에 대처하고 내실을 다지는 일환으로 의료원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상징을 변경한 것은 자랑스러운 90년 역사를 계승하고 미래비전을 실현하며 다가오는 100년의 새로운 역사를 향한 힘찬 도약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술을 선도하는 연구로 미래의학의 가치를 만들고 사람이 중심 되는 사회공헌의 가치를 담고자 KU Medicine으로 거듭나겠다”고 변경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로고도 변경됐다. 기존 교육구국의 정신을 상징하는 방패, 정열을 상징하는 크림슨 컬러, 고려대의 당찬 기개를 담은 호랑이를 그대로 사용하여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뜨거운 가슴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