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의 총 매출액 2,160억원중 ‘비타500’ 등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은 물론 전체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제약회사라는 명칭을 무색케 하고 있다.

17일 광동제약(회장 최수부)의 제 33기 정기 주주총회 자료에 따르면 광동제약의 지난해 ‘비타500’ 매출은 약 1,2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0%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전문의약품 296억원, 일반의약품 166억원의 매출을 합친 금액의 약 3배에 정도에 달하는 금액이다. 광동제약은 ‘비타500’을 제외한 일반식품드링크의 매출액도 176억원을 달성했다.

광동제약의 ‘비타500’ 매출액은 2004년도에 854억원, 2005년도에는 전년대비 42% 증가한 1,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올해 목표를 지난해보다 약560억원 증가한 2,720억원으로 잡았는데 이중 비타민 음료인 ‘비타500’의 매출증가가 올해에 이어 대부분을 차지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제약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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