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록도병원(원장 박형철)이 개원 제103주년을 맞아 13-17일 5일간 소록도에서 한센인 행복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행복을 위한 동행’ 주제로 행복한 미래를 위해 한센인과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16일에는 국립소록도병원과 (사)한국한센총연합회(회장 이길용)가 공동 주최하는 ‘소록도병원 개원 제103주년 및 제16회 한센인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한센가족의 화합을 다지는 한센 사랑 축제가 진행된다.

이번 개원 기념을 맞아 소록도 박물관에서는 ‘특별전·기획전(5.16-12.31.)을 열어 한센인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예술작품과 함께 소록대교 개통 10주년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별전은 ‘강청리 방앗간’ 등 총 12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소록대교 개통 10년 잇다_連陸(연륙)’ 기획전에서는 소통의 다리로서 갖는 의미와 개통 이후 여전히 남아있는 한센인에 대한 편견, 차별, 고립에 대한 해결방안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14일에는 우리나라와 중국(HANDA), 대만(낙생원) 등 국내외 한센병 기관 관계자, 한센인이 참가하는 ‘제7회 소록도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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