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이 보건복지부 ‘울산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7일 오후 3시 시청 접견실에서 송철호 시장, 정융기 울산대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권역 장애인 구강 진료센터 지정서 전달식’이 진행됐다.

‘울산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는 울산대병원 내에 2019년 10월 착공하여 2020년 7월 새로 신축될 ‘별관건물’ 1층에 전체 면적 1,088㎡(전용면적 780㎡) 규모로 들어선다. 사업비는 국․시비 등 총 25억(국비 12억 5000만 원)이 투입된다.

장애인 구강 진료센터에는 장애인의 진료편의를 위한 장애인 전용 출입구와 주차 공간, 예진실, 구강교육실, 전신마취 수술실, 회복실을 갖춘다. 특히, 기존 울산대학교병원 인력과 기반(인프라)을 공유해 치료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30%, 기타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1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로 지역의 장애인들이 일반 치과와는 차별화된 시설에서 편안하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 보건소 및 유관기관 등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장애인들의 구강질환 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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