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용 교수

신장결석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심하게 손상되었다면, 회복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조성용 교수팀은 10mm가 넘는 신장결석을 가진 환자 중 최소침습 내시경수술을 받은 117명을 대상으로 신장기능 핵의학 스캔을 분석한 결과 71명은(60.7%) 신장기능 손상이 발견되었고, 그 중 절반 이상인 42명(35.9%)은 좌우 신기능 차이가 매우 컸음을 확인했다.

신기능 손상이 컸던 환자 중 32명(76.2%)은 수술 후 3개월까지도 신기능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고, 수술 후에도 신장기능이 안 좋을 확률이 9배에 달했으며, 그 중 단 4.8%(2명)만이 수술 후 일부 회복을 보였다. 수술 전 신장기능이 좋았던 환자의 6.5%(3명)마저도 수술 후 신장기능이 악화됐다.

조성용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신장결석 환자의 정기적인 신기능 평가 및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연구”라며 “긴박뇨, 혈뇨, 옆구리 통증 등 이상 징후를 느꼈다면 지체 없이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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