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병원은 3일 교직원 식당에서 환아들을 위한 ‘나도야 파티시에, 맛있는 쿠키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엄마! 제가 만든 쿠키 너무 맛있어요! 한번 드셔보세요!”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 입원 환아들의 입가에 모처럼 웃음꽃이 활짝 폈다.

이 병원은 3일 교직원 식당에서 환아들을 위한 ‘나도야 파티시에, 맛있는 쿠키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건강 문제로 즐거운 어린이날을 병원에서 보내야 하는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 24명의 아이들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파티시에의 쿠키 만들기 강좌에 이어 병원측에서 준비한 쿠키반죽과 초콜릿 토핑을 이용해 동물모양의 쿠키를 만들고 제과기로 구워 시식까지 했다.

행사에 참여한 권00(9세) 군은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놀이공원에 갈 수 없어 슬펐는데, 오늘 엄마와 함께 곰돌이 모양 쿠키를 만들어 먹으니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성경모 건양대병원 대외협력팀장은 “아이들이 뛰어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텐데, 병원에 있다 보니 마음이 좀 무거웠다”며, “아이와 보호자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건양대병원 대외협력팀과 신세계 푸드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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