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양육시설·공동생활 가정의 ‘아동 치료·재활 사업’에 나선다.

현재 이들 아동의 69.8%는 학대 경험, 애정 결핍 등을 겪고 있어 심리 지원·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사업은 2018년까지 아동 총 4173명 대상으로 미술·놀이치료 등을 실시하여, 참여아동의 자아 존중감·사회성 등은 향상되고 도벽·공격적 행동은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대상아동을 17%(725명→850명) 추가하고, 사업비도 17%(12억 원→14억 원)를 증액해 운영한다.

올해 아동복지시설 아동 치료학회는 재활지원 사업은 우선 사전 심리검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이후 종합심리검사를 추가로 실시해 아동별 맞춤형 치료·재활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대상 아동에게는 미술·언어·놀이·음악 치료와 개별·집중상담, 심리 및 누리망(인터넷) 중독 치료 등이 제공된다.

또한 심리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건강관리(운동 등), 학습, 문화·여가, 주 양육자와의 관계증진, 경제교육 등 통합사례관리 프로그램도 같이 지원된다.

아동역량 강화(아동 치료·재활 프로그램) 이외에 △종사자 역량 강화(종사자 교육, 주 양육자 상담) △지역사회 역량 강화(시도별 자원네트워크 활용) △조사·연구(효과성 평가 및 사례관리 성과 연구용역) △홍보사업(우수사례 공모전,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보건복지부 변효순 아동권리과장은 “아동복지시설 입소 아동 중 69.8%는 학대피해 등으로 심리·정서적 지지와 치료가 필요하다”며, “아이들이 입은 상처가 마음에 남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심리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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