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표적치료제 잴코리(성분면 크리조티닙)가 1일부터 ROS1-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및 2차 이상(고식적 요법) 단독요법에 급여가 확대 적용된다.

잴코리 대상 환자군을 선별하는 ROS1 동반진단검사는 지난해 10월 허가됐으며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후 결정신청되어 지난 4월 26일에 급여 등재된 바 있다.

이번 잴코리의 급여 기준 확대는 교과서(Cancer 10th edition)와 NCCN 가이드라인 및 임상논문에 근거해 이루어졌다.

ROS1-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1상 임상의 확장 코호트에 따르면, 잴코리 250mg 1일 2회 투여 시 객관적 반응률(ORR)은 72%,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19.2개월로 나타났다.

이전에 3가지 이하의 전신치료를 받은 적 있는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 지역의 ROS1-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27명을 대상으로 한 제2상 임상연구에서는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이 15.9개월로 확인됐으며 객관적 반응률(ORR)은 71.7%로, 이전 치료 횟수와 관계없이 유사한 수치를 보이는 등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현재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는 ROS1-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잴코리를 Category 2A 중에서 선호요법으로 권고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항암제 사업부 대표 송찬우 전무는 “앞으로도 한국화이자제약은 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는 효과적 치료 옵션을 제시하고 국내 환자들의 신속한 치료 접근성 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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