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비르타노프 카자흐스탄 보건부 장관, 허경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장, 세이트자노비치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 총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체결했다.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 국립암센터가 암퇴치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카자흐스탄 국립연구암센터와 22일(월) 카자흐스탄 힐튼 아스타나 호텔에서 양국 보건복지부 장관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카자흐스탄 국립연구암센터는 카자흐스탄 공화국 암예방대책(2018-2022)에 따라 건립 중에 있으며, 국립 나자르바예프 의과대학 산하 국립종양이식연구센터가 5월 1일 자로 국립연구암센터로 확대 개편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립암센터는 카자흐스탄 국립연구암센터에 운영 경험 및 노하우를 전수하고, 카자흐스탄 의료진에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암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암 예방·진단·치료 분야 전문가 교류 ▲연구 프로젝트, 공동 컨퍼런스 등 협력 사업 진행 ▲암 연구 및 전문가 교육 자문 ▲카자흐스탄 국립연구암센터 설립에 전문가 지원 및 자문 ▲양성자 치료기 도입 및 치료 프로그램 자문 등 암 진료·연구·사업· 교육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양 기관은 각 국을 대표하는 국가 주도의 암 정복 기관으로서 수많은 공통 미션 및 협력의제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이 지속적·구체적인 협력 사업으로 이어져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을 뛰어넘어 양국 국민의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카자흐스탄 암 협력 포럼’도 개최됐다. 국립암센터·한국보건산업진흥원·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의과대학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카자흐스탄 보건부 관계자, 의료진, 언론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양국의 국가암관리사업, 양성자치료 성과, 유방암·식도암·혈액암의 최신 치료에 대한 주제발표와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포럼을 공동 주관한 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포럼이 카자흐스탄에 한국의 국가 암 관리 정책과 경험을 소개하고, 암 진단과 치료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카자흐스탄 암 치료 분야와 보건의료 발전을 도모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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