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안(眼)자극 동물대체시험법이 제31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시험가이드라인 프로그램 국가조정자 작업반 회의(WNT, 4.9-12)에서 OECD 시험가이드라인으로 승인됐다.

이 회의는 회원국간 화학물질 평가자료 상호인정을 위한 시험가이드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회의로 매년 정기회의를 통해 시험가이드라인 및 가이던스 제·개정, 신규 프로젝트 승인·관리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2일 “이번에 승인된 시험법은 사람의 각막을 이식한 후 남은 세포를 배양하여 만든 각막모델을 이용해 사람의 눈 조직과 유사하게 만들어 화학물질 등이 눈에 얼마나 자극을 주는지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법”이라며, “안자극 동물대체시험법으로는 미국, 프랑스, 일본에 이어 네 번째로 승인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시험법은 이화여자대학교 임경민 교수팀이 연구과제 수행으로 개발됐으며, 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의 검증연구(2016.2월∼2017.12월)를 통해 신뢰성과 상관성을 입증했다.

이번 시험법은 앞서 개발된 시험법에 비해 소요 시간이 짧고, 추가적으로 생체지표를 분석할 수 있어 화장품 개발 업체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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