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의료원장 김민기)이 투르크메니스탄에 ‘서울형 공공의료’를 전수한다.

서울의료원은 지난 16일 투르크메니스탄 오구즈켄트 호텔에서 김민기 의료원장과 누르무하멧 아만네페소프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의료산업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의 보건의료 및 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고 “서울형 공공의료”를 전파해 투르크메니스탄 내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북방정책 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문화·인문 협력 협정, 보건·의료, 합성섬유, 플랜트, 엔지니어 양성에 관한 MOU 중 하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의료원은 투르크메니스탄과 보건의료 및 의료산업 분야의 정보 및 기술 교환, 의료종사자 연수교육, 보건의료 및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개발 조치의 이행, 임상 및 기초 의학 연구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워크샵, 화상회의 등을 통한 정보 및 기술 교환 협력을 시행하게 된다.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은 “그 동안 서울의료원이 축적해온 의료기술과 공공의료정책 실행 역량 등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공공의료 전 분야의 노하우를 전수해 두 나라 간 의료분야 핵심 협력자로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4위의 자원 부국이지만 수도인 아쉬히바드 지역에 최상급 의료 인프라가 집중되어있고 지방은 상대적으로 의료시설인 낙후되어있어 의료 불균형이 심한 국가 중 하나이다. 투르크메니스탄측은 자국 내 의료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모델로 한국의 앞선 의료기술과 풍부한 경험의 공공의료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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