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천식 치료를 잘하는 전국의 1,667개 의원을 홈페이지(누리집)를 통해 공개했다.

심평원은 11일, 지난 1년 동안 전국 16,924개 의료기관에서 천식 칠를 받은 만 15세 이상 73만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5차 천식 적정성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폐기능 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스테로이드·필수약제 처방 환자비율 등 3개 영역, 7개 지표를 평가한 폐기능 검사 시행률 33.1%, 지속방문 환자비율 73.2%, ICS 처방 환자비율 36.6%, 필수약제(ICS or LTRA) 처방 환자 비율 65.1%, ICS 없이 LABA 처방 환자비율 14.7%, ICS 없이 SABA 처방 환자비율 11.3%, ICS 없이 OCS 처방 환자비율 26.5%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르면 2015년 1차 평가 이후 전체 지표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나, 폐기능 검사 시행률과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우리나라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은 36.6%로 아시아권 타 국가(싱가폴 88%, 대만 55%, 인도 44%)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흡입스테로이드는 먹는 약에 비해 사용방법이 어려운 점과 일시적 증상 완화로 흡입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으나, 사용을 중단할 경우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환자가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

심평원은 천식 환자가 동네의원 중심으로 지속적 관리를 받아 급성악화와 입원을 예방할 수 있도록 평가결과가 양호한 의원 1,667개소를 공개했다.

양호기관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결과 2년 연속 양호한 의원은 844개소로 전체 양호기관의 50.6%를 차지했다. 의료기관 유형별로는 의원을 이용한 천식 환자가 76.7%로, 이 중 1개 의원만 다니는 환자는 84.8%였다.

1개 의원을 다니는 환자는 여러 의원을 다니는 환자에 비해 흡입스테로이드 및 필수약제 처방 환자 비율 평가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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