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서경석 교수, 세종의학연구소 김용진 소장,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오병희 원장,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허봉렬 원장, 세종병원 이명묵 원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홍창의 명예교수, 혜원의료재단 박영관 회장(심장박물관 관장),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 서정욱 이사장(심장박물관 부관장), 혜원의료재단 박진식 이사장,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노영무 명예교수,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 이흥재 이사,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이재화 자문위원회장, 인천아트플랫폼 최병국 관장이 테이프 커팅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혜원의료재단(세종병원·메디플렉스 세종병원·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이사장 박진식)과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이사장 서정욱)이 공동으로 설립한 심장박물관이 10일 개관했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지하 1층에 자리한 심장박물관은 의학박물관 중에서도 심장만을 특화한 것으로 국내 첫 케이스다.

개관식에는 혜원의료재단 박영관 회장·박진식 이사장,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 서정욱 이사장, 서울의대 홍창의 명예교수, 고려의대 노영무 명예교수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그랜드오픈 2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마련된 행사로 홍창의 명예교수의 특별 초대전도 함께 개최했다. 행사는 이외에도 명 앙상블과 중외학술복지재단의 로비 음악회, 노영무 명예교수와 인천아트플랫폼 최병국 관장의 특별 강의로 진행됐다.

▲ 심장박물관 내부

심장박물관은 접근하기 어려운 심장이라는 기관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설명해놓은 전시 공간으로서, ‘심장병 바로 알기(키스 수터 저,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 역, 2017)’와 임상 현장에서 심장병 환우 및 그 보호자들과 가까이 활동하고 있는 의료진의 협력을 바탕으로 구성했다.

우선, 특별전으로 한국 심장학 연구의 선구자들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하여 심장학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상설 전시는 ‘심장을 열다’, ‘심장을 이해하다’, ‘심장을 진단하다’, ‘여러 가지 심장병’, ‘심장을 체험하다’, ‘심장의 미래는 우리와 함께’ 카테고리로 구분했으며, 심장 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어린이와 성인의 부검심장을 비롯 3D 심장 모형, 심장학 서적을 전시했다. 검사 도구와 실제 수술실도 눈으로 경험할 수 있다.

청진기, 체온계 등 검사 도구를 전시하고, 실제 심장 수술 시 사용하는 인공심폐기를 그대로 들여와 장비의 원리를 파악하고, 실제 수술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볼 수 있다. VR을 이용해 심장 내부로 들어가 혈관 곳곳을 들여다볼 수 있고, 심폐소생술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심장박물관을 오픈하여 공간적, 시간적 접근성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주체를 대상으로 심장 관련 정보, 자료 및 최신 동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프라인에서는 심장을 체험하고, 자세히 이해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워크샵을 개최할 예정이다.

심장박물관 관장과 부관장은 각각 혜원의료재단 박영관 회장과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 서정욱 이사장이 맡는다.

박영관 회장(심장박물관 관장)은 “살려내지 못한 환자와 그들의 가족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시작한 심장박물관은 심장학을 선도한 선배들에 대한 존경과 기초 과학에 대한 이해, 심장병의 진단과 치료 그리고 미래의학을 담고 있다”며, “부검심장의 보존과 활용에만 머물지 않고 의료장비와 3D 프린팅 기술, 심폐소생술, 청소년 대상의 심장학 교육 등 우리의 역량을 모아 심장박물관으로서 해야 하는 많은 일을 해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식 이사장은 “심장학의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심장박물관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심장학의 발전에 또 다른 추진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올해 첫 전시를 시작으로 매년 더 좋은 컨텐츠를 선보여 세계 최고의 심장박물관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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