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회장 임현택)는 요양병원 한의사 전문의 가산제 도입 추진과 관련, 이는 만성 질환의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 질환, 감염 관리 등의 역할을 해야 하는 요양병원 현장의 실상황과 의사·한의사 직역 간의 차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비이성적인 발상으로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한의사는 요양병원에서 환자에게 필요한 의약품과 검사의 처방을 비롯, 요양병원 환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처치를 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되는 직군으로, 요양병원에서 한의사들이 진료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논의가 지속 된다면, 요양병원 질 관리를 위한 의료진의 노력과 국민의 기대를 철저히 짓밟고, 정부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모셔야 할 어르신들을 요양병원에 갖다 버리는 요양병원의 ‘고려장화’를 앞장서는 꼴이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의사회는 요양병원 가산 기준에 이른바 한방 전문의 포함을 강력히 반대하며, 더 나아가 요양병원 인력 기준에서 한의사 자격증 소지자를 제외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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