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브란스병원 재난대응의료안전망사업단이 강원 고성 산불 피해 지역서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이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 중심지역인 속초에서 긴급 의료지원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재난대응의료안전망사업단(단장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와 공동으로 8일 저녁 강원도 속초시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재난대응의료안전망사업단은 재난에 대비해 상설 구호체계를 마련하고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세브란스병원-현대차 정몽구 재단-행정안전부가 협력해 2014년 발족했다.

사업단은 국가와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자연재난과 사회적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피해자들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재난 시 효율적 대응을 위해 재난대응 의료전문가를 양성하고 재난피해자들의 건강한 사회복귀와 의료약자의 응급상황에 빠른 대응을 하기 위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응급의학과·가정의학과 전문의에 간호사로 구성된 4명의 1차 의료지원단은 주민들에게 전달할 긴급구호 의료키트 600개와 함께 급파됐다.

지원단은 속초시 노학동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 속초연수원’에 임시진료시설을 마련하고 화마를 피해 대피한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0일부터 속초보건소와 연계해 의료서비스 대상 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병석 단장은 “의료진 4명을 추가 파견해 총 10여명의 의료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번 화재가 국가적 재난상황인 만큼 현장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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