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중 회장>

한국임상고혈압학회(회장 김일중, 이사장 류왕성)는 고혈압 환자가 1,100만명이 넘는 고령사회를 맞아 철저한 고혈압 관리를 통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1가정 1 혈압계 갖기’ 범국민 운동을 전개한다.

한국임상고혈압학회는 지난 7일, 홍은동 그랜드힐튼 서울호텔에서 세계적인 고혈압 전문가인 일본 지치의과대핚 카즈오미 카리오 교수를 초청한 가운데 춘계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김일중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는 이미 2017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했고, 2026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현재 1,100만명의 고혈압 환자 중 600여만명은 고혈압 약제를 복용하고 있으나 500여만명은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고 있어 철저한 혈압관리를 통해 합병증 발생을 막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일본은 연간 1천만대의 혈압계가 보급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20여종의 혈압계가 시판되고 있으나 검증된 혈압계는 없는 상태라며, 교육만 받으면 제대로된 혈압관리가 가능하므로 국가 차원에서 검증된 혈압계를 ‘1 가정에 1 혈압계 보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카리오 교수는 특강을 통해 고혈압은 심장질환 발병의 주요 위험인자이며, 아침시간에 혈압상승이 있는 경우 심각한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잇는 비율이 높아 ‘완벽한 24시간 혈압관리’ 가 중요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가정혈압 클리닉, 고혈압 치료제의 실질적 접근, 고혈압 진료지침, 고혈압 환자에서 심초음파의 활용, 허혈성 뇌혈관질환의 예방, 고혈압환자의 생활습관 개선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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