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병원, 2023년 이후 인턴병원으로 전환

수련병원 포기사태 공식입장 밝혀

최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서울백병원 수련병원 포기와 관련 병원측이 현재 1년차 레지던트가 수련을 마치는 2023년 이후부터 레지던트 수련병원은 포기하고 인턴수련병원으로 전환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서울백병원(원장 홍성우)은 최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보도 자료를 통해 ‘서울백병원 전공의 수련병원 포기 사태’, ‘전공의 이동 수련 위기’와 같은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현재 근무하고 있는 레지던트와 인턴 모두 수련을 마칠 때까지 충실히 교육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병원측은 이와 관련 서울백병원이 지난 10년 이상 계속된 적자로 인해 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3년 전부터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병원발전을 위한 노력을 해왔지만 성과가 없어 TF팀이 서울백병원 발전을 위한 향후 운영방안을 결정했으며 그중 하나가 인턴수련병원으로의 전환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근무 중인 레지던트 1년차들이 모두 수련을 마칠 때까지 수련병원을 유지하고 현재 1년차 레지던트들이 모두 수료하는 2023년 이후 인턴수련병원으로 전환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서울백병원은 특히 오는 2020년에도 기존처럼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병원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신규 1년차 레지던트는 모집하지 않지만 현재 레지던트 1~3년차의 2~4년차 올라가는 정원은 신청할 예정이며 인턴 선발 역시 기존과 같이 유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