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제형곤 교수>

양산부산대병원 흉부외과 제형곤 교수팀은 지난 2월에 최소침습 심장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08년 개원 이후 10년 만이다.

시행한 최소침습 심장수술 1,000례 환자 분석에 따르면 수술받은 환자 중 80%가 일주일 이내에 퇴원이 가능했을 정도로 회복이 빨랐으며, 수술 후 조기사망률은 1%였다.

입원 기간이 1주일보다 길었던 환자들은 대개 감염성 심내막염으로 수술 후 4~6주간의 항생제 치료가 필요했던 경우였으며, 이 또한 전체 환자의 10% 미만으로 적은 수준이었다. 최소침습 심장수술을 받은 환자 중 60% 이상에서 무수혈로 수술을 시행하였다.

 1,000례의 최소침습 심장수술의 원인 질환 중에는 승모판막 질환이 44%로 가장 많았고, 심방 및 심실 중격 결손과 같은 선천성 심장질환이 30%로 뒤를 이었으며, 최근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대동맥판막 질환이 22%로 3위였다.

 제형곤 교수는 “심장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두려움을 갖고 수술을 거절함으로써 치료를 받지 않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흉부외과팀은 적극적으로 최소침습 심장수술을 함으로써 ‘심장수술=두려움’ 이라는 인식을 개선하여 좀 더 많은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지역사회에게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 흉부외과는 2008년 개원 이래 4,000례 이상의 심장수술 및 1,000례 이상의 최소침습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였고, 심장 및 폐 이식수술 100례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 최초 체외막형산화기(ECMO) 우수병원으로 지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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