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지역 뇌졸중, 심근경색증 인지도 조사

대전광역시민들의 뇌졸중·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이 각각 48%(전국 중앙값 52.4%), 45.3%(전국 중앙값 48.5%)로 전국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이무식 교수(예방의학, 55세)는 2018년 대전광역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는 2018년 8월16일부터 10월31일까지 대전광역시민 4575명을 대상전국 공통문항 201개 문항과 지역 선택문항이 22개 문항으로 전체 223개 문항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일상생활 중 많이 느끼는 스트레스 인지율는 27.9%로 전국 중앙값 26.4%보다 높았다. 우울감 경험율은 4.7%(전국 중앙값 5.0%), 인지장애율은 15.7%(전국 중앙값 21.3%), 치매선별검사수진율은 11.1%(전국 중앙값 12.5%)였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서구가 30.2%로 가장 높았으며, 대덕구 29.9%, 유성구 26.7%, 중구 26.6%, 동구 24.0% 순이었다.

우울감 경험률은 동구와 유성구가 3.9%로 가장 낮았고, 서구 4.9%, 중구 5.2%, 대덕구 5.5%로 가장 높았다.

혈압·혈당 수치 인지율은 각각 58.9%와 33%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전국 중앙값은 각각 43.1%, 15.3%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2017년 34.6%에서 40.0%로 증가했다. 보건기관이용률은 2017년 16.2%에서 15.4%로 감소해 전국 하위수준(전국 중앙값 25.2%)이었다.

흡연율은 22.7%로 전국 21.7%에 비해 1.0%p 높았다. 동구가 26.4%로 가장 높았으며, 유성구가 16.8%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남자 현재흡연율은 41.3%로 전국 40.6%보다 0.7%p 높았다. 대덕구가 46.6%로 가장 높고 유성구 32.3%로 가장 낮았다.

현재 흡연자의 금연시도율도 전국 22.8%에 비해 27.7%로 4.9%p 높았다. 또한 현재 흡연자의 직장내 간접흡연노출률이 17.4%로 전국 12.6%에 비해 4.8%p 높았다.

전자담배 사용 경험률은 2014년 1.3%에서 5.2%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 이무식 교수는 “향후 전자담배를 포함한 흡연예방 및 금연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과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조기증상인지율을 중심으로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 홍보사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양대학교는 지난 11년간 지역사회건강조사 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매년 조사기관 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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