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의사회는 28일 제3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9억 5854만 8933원의 새예산을 통과시켰다.

인천광역시의사회 제39차 정기대의원총회가 28일 로얄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맹성규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1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총회에서는 회원·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패러다임 개발, 의사 권익 해치는 악법·의료제도 개선, 의료봉사, 보건소와의 협력강화, 의사회 10년 미래를 인재발굴 및 양성 등 주요 사업을 채택하고 이를 수행할 9억 5854만 8933원의 새예산을 통과시켰다.

이날 윤형선 의장은 “정부가 보장성 확대를 이야기하면서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저수가 문제, 적정수가를 언급해 기대가 컸으나 현실을 보면 어려움이 더하고 있다”면서 개회사를 시작했다.

이어 “시민단체 등에서 의사들의 과잉진료를 지적하고 있지만 의료비 지출은 OECD평균보다 적어 저수가를 확인시켜주고 있다”면서, “질 좋은, 접근성 좋은 의료를 제공하는 의료계를 밥그릇 싸움을 하는 것으로만 보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윤 의장은 “정부가 책임져야할 것은 책임져야 한다”고 전제한 뒤 “국민건강을 위해 의사 들의 헌신만 요구해선 안되고, 국민을 설득해서라도 의료계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의 변화와 OECD 평균 수가가 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지도력, 협상력, 정치력으로 이 문제들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촉구하고, “우리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 누구도 해결해 주지 않는다. 의협 지도부에 한목소리로 지지해주자. 이것은 대의원들의 책무”라고 주장했다.

이광래 인천광영시의사회 회장은 “원가의 70% 밖에 되지 않는 의료수가의 정상화와 의료전달체계의 즉각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사했다.

또 최근 논의가 확산되고 있는 ‘투쟁’ 분위기와 관련해서는 “미래의 후배들이 투쟁보다는 정치참여, 사회참여를 통한 협상력 극대화를 통해 자신들의 문제 해결을 해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의협 건의안건으로는 가칭 의학정보원 설립,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의사회, 최저임금 상승분 대비 과세제도 개선 및 수가 인상 등을 채택했다.

한편 이날 시상은 다음과 같다. △의협회장 표창 = 오재진(유원정형외과), 홍순홍(하이큐연희내과) △인천광역시장 표창 = 박철원(산곡정형외과), 안중현(인천성모병원) △유공회원 공로패= 박승모, 박영훈, 이병희, 이재연, 이중석, 이홍기, 임용철, 정재경, 전준영, 주일중 △대의원의장 표창 = 박석민(인천영상진단의원), 지세현(간석굿모닝의원), 함정식(다정한내과) △유관기관 감사패 = 정종화(인천지방검찰청 검사), 최소연(인천지방검찰청 검사), 한명숙(인천시청), 권현정(서구보건서) 김순애(심평원 인천지청), 박순석(인천미추홀경찰서), 강은규(인천남동소방서) △학술연구비 지원 = 김동영(가천대 길병원), 최정석(인하대병원) △우수직원 표창 = 김인성(의사회 총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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