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응급치료에서 에피네프린을 설하로 투여할 수 있다는 연구가 마이애미 비치에서 최근 열린 미국알레르기ㆍ천식ㆍ면역학회 연례학술대회에 제출됐다.

마니토바 대학의 카이스 J. 사이먼즈 박사는 토끼 모델에서 40mg 에피네프린을 함유한 새로운 정제를 혀 밑에 투여했을 때 대퇴부에 근육주사로 투여되는 0.3mg 에피네프린과 유사한 혈장농도에 도달했다고 보고했다.

이 연구에서 0mg, 10mg, 20mg, 40mg 에피네프린을 함유한 설하 정제는 5분 동안 혀 밑에 남아 있었다. 에피펜(EpiPen)은 대퇴부에 부사됐다. 투약 전과 투약 후 최고 180분까지 다양한 시간대에서 혈액이 채취됐다.

0mg, 10mg, 20mg 에피네프린을 함유한 정제의 농도하곡선(AUC)은 서로 유의하게 다르지 않았으나, 40 mg 에피네프린 투여 후와 에피펜 투여 후보다는 유의하게 낮았다고 사이먼스 박사팀은 밝혔다.

40mg 설하 에피네프린 및 에피펜 근육주사 후에 AUC, 최대 혈장농도, 최대 혈장농도까지의 시간은 유사했다.

사이먼즈 박사는 “이러한 접근법이 성공적일 경우 지역사회에서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하는 환자들은 대퇴부 근육 내에 에피네프린을 자가 투여하는 대신 혀 밑으로 정제를 밀어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제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아나필락시스의 응급치료에 대한 비침습적인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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