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상 다기관시험 결과 발표

중등도 및 중증 여드름의 치료에서 아다팔렌 겔(adapalene gel) 0.1%를 국소 항생제나 경구 항생제와 함께 사용할 때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갈더마 라보라토리즈社가 제조하는 이 제제의 상품명은 디페린(Differin)이다.

이같은 사실을 보여주는 제4상 다기관 시험 결과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서 열린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연례 학술대회에서 보고됐다.

국소 레티노이드 겔 제제에 대한 이 연구는 1,879명의 환자와 400명 이상의 피부과 전문의가 참여하여 12주 동안 시행됐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억제하기 어려운 심상성 여드름 환자에게 필요할 때마다 다른 레티노이드 제제와 염화벤잘코뮴(benzalkonium chloride), 국소 혹은 경구 항생제를 추가할 재량권이 주어졌다.

수석연구자인 미국 베일러의대의 존 E. 울프 박사는 부가요법으로서 또는 일차요법으로서 아다팔렌 겔 0.1%가 중등도 또는 중증 여드름 환자에서 “치료 결과를 극적으로 개선시켰다”고 밝혔다.

울프 박사는 학술대회 보고에서 “아다팔렌 겔은 다른 많은 약제와 병용될 때 탁월한 내약성과 환자 만족도로 신뢰성 있는 개선 효과를 낳고 있으며, 이상적인 국소 레이노이드 제제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울프 박사는 “아다팔렌 겔은 모든 형태의 여드름을 개선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아다팔렌 겔은 피부 구멍을 막는 피부세포의 부적절한 축적을 정상화시켜 효과적으로 깨끗하게 유지해준다. 그러면 피부 구멍은 다시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아다팔렌은 새로운 여드름 병변의 형성을 막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병변에도 도움을 준다. 이 약물은 세포 증식에 영향을 주어 종창과 염증을 감소시킴으로써 작용한다.

울프 박사는 “아다팔렌이 일차적으로 또는 부가요법으로서 탁월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첫 번째 연구 성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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