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7일 임핀지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국내 출시되면서 국내 절제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높은 치료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7일 임핀지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소 진행성(3기)비소세포폐암 치료의 의의와 가치에 대해 소개했다.

▲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대호 교수

이날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대호 교수는 ‘3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이해 및 의학적 미충족 수요’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절제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은 항암방사선요법 후 1년 이내 암 전이와 재발을 겪고 있으며 대부분 4기로 진행된다”며 “5년 생존율은 15%로 치료효과를 개선한 치료제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진행생존기간과 전체생존율이 위약군 대비 높게 나타나 항암방사선요법 외에 치료제가 없었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임핀지의 임상 3상 연구 결과 임핀지 치료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17.2개월로 위약군 5.6개월 대비 11.6개월 길게 나타났다.

24개월 시점에서 임핀지 치료군의 전체생존율은 66.3%로 위약군 55.6% 대비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사망 위험 또한 임친지 치료군에서 위약군 대비 32% 낮게 나타났다.

특히 임핀지 치료군의 사망 혹은 원격전이 발생까지의 시간 중앙값은 28.3개월로 위약군 16.2개월에 비해 12개월 길게 나타났다.

이대호 교수는 “비소세포폐암 3기는 치료 기간 연장을 목표로 하는 4기와 달리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마지막 병기임에도 지난 20년 동안 표준치료보다 유의미하게 생존 개선을 보인 치료제가 없어 안타까웠다”며 “항암방사선요법 이후 질병 진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것 외에는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어 마음을 졸여 온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임핀지가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핀지는 PACIFIC 연구 결과를 근거로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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