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최근 콘진 코퍼레이션社가 제조하는 B형간염면역글로불린 주사제 헤파감B((HepaGam B)를 승인했다.

이 제품은 ▲B형간염표면항원(HBsAg)이 혼입된 혈액에 대한 급성 노출 ▲HBsAg 양성 어머니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주산기 노출 ▲HBsAg 양성자와의 성적인 노출 ▲급성 B형간염바이러스(HBV) 감염 환자와의 가정내 노출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이 제품은 HBsAg 항체 역가가 높은 건강한 자원자들이 헌혈한 혈장으로 만들어진다. 이 혈장은 음이온 교환 칼럼 크로마토그래피 제조공법으로 정제된다.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이 액제는 보존제를 함유하고 있지 않으며, 근육내 주사 경로를 통해 1mL 혹은 5mL 바이알 단위로 단회 투여된다.

이 B형간염면역글로불린 주사제는 40-μg/mL 이하의 면역글로불린A(IgA)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IgA 결핍 환자에서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아나필락시스 유사 반응을 초래하는 항체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FDA는 그 주사제의 맥아당(maltose)이 glucose dehydrogenase pyrroloquinequinone method에 기반한 혈당 모니터링 기기를 간섭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게 되면 혈당이 상승됐다는 잘못된 결과가 나타나 인슐린 사용을 부적절하게 만들고 치명적인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잘못된 혈당 상승 판독이 은폐될 경우 저혈당 치료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임상시험중 B형간염면역글로불린 주사제 사용과 관련된 대부분의 부작용들은 가벼웠는데, 두통(6%)과 한기/독감(10%), 현기증/기절(3%) 등이 나타났다. 심각한 이상반응이나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보고된 예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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