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아 대한신경과의사회 회장은 저출산, 인구 고령시대를 맞아 노인인구에서 뇌와 신경계질환 환자가 계속 증가 추세에 있음에도 정작 치료를 담당하는 신경과 의사들은 부족하여 큰 문제가 되고 있고, 특히 이에 따라 치매국가책임제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신경과 전문의 지원 및 배출을 늘리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은아 회장은 지난 24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개최한 ‘대한신경과의사회 제30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노인복지정책에 걸맞는 정책적 배려를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이은아 회장은 고령사회를 맞아 신경과 내원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나 신경과 전공의 정원은 90명에 불과해 진료현장의 수요를 전혀 따라오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지방의 경우 신경과 의사를 구경하기도 어렵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고령사회 진입으로 치료가 필요한 뇌와 신경계질환 노인환자에게 적절한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회와 의사회 등에서 전공의 정원을 늘려 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수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족한 신경과 전문의 수로 인해 문재인 정부의 역점 사업의 하나인 국가치매책임제도 영향을 미치고 있고, 치매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근본원인을 감별해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신경과 전공의 정원 확대와 지원을 견인할 수 있는 정책적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