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화약품 박기환 신임 대표이사

동화약품의 윤도준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내려 놓으면서 경영일선에서 한발짝 물러날 전망이다.

동화약품은 21일 주주총회를 열고 윤도준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을 결정하고 박기환 신임 대표이사를 단독 대표이사로의 선임을 결정했다.

박 신임 대표이사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유씨비제약 등을 거쳐 베링거인겔하임 사장으로 일해왔다. 베링거인겔하임에서는 2015년 9월 사장으로 선임돼 2년 6개월 가량 근무 했는데 임기 만료 6개월을 앞두고 돌연사태에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던 바 있다.

이와 함께 오너 4세인 윤인호 상무를 사내이사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윤 상무는 윤도준 회장의 아들로 2013년 입사 후 4년만에 초고속 상무 승진과 등기임원 자리를 꿰차게 됐다. 누나인 윤현경 상무 보다 앞서 등기임원 자리에 오르게 됐다.

윤 상무의 경우 동화약품에 유리병 용기를 납품하는 비상장 계열사 동화지앤피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어 사실상 윤도준 회장으로부터 경영수업이 본격화 된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동화약품은 주주총회를 통해 오세만 前 한국은행 기업금융팀, 주식시장팀 팀장을 사외이사에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