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은 18일 지난 2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필리핀 환아(Galor charise Desamero, 한국나이 10세)를 초청해 무료수술 및 재활치료를 했다.

선천성 다발성 관절 구축증(arthrogryposis multiplex)으로 출생 이후 양하지 마비 및 발목구축으로 보행을 할 수 없었던 필리핀 환아. 경제적 어려움과 오빠가 환아를 업어서 학교에 다녀야 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어 치료는 꿈도 못꿨다.

이 환아가 기적처럼 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손민균 단장, 재활의학과)과 연결돼 최근 치료를 마치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은 18일 지난 2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필리핀 환아(Galor charise Desamero, 한국나이 10세)를 초청해 무료수술 및 재활치료를 했다.

정형외과 최은석 교수는 탈구된 고관절을 교정하는 수술을 시행했고, 이후 재활센터 소아재활팀(양신승 교수 담당)은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의지보조기사 및 보조기기센터 보조공학사 등으로 이루어진 다학제팀과 함께 로봇 보행 훈련 등 첨단 재활치료 기법으로 양하지 관절구축을 호전시키고 근력을 강화시켰다. 맞춤형 보조기를 제작해 서기 및 보행 훈련도 시행했다.

이번 해외 환아 초청 무료수술을 지원한 충남대병원 MHS(Medical Honor Society, 박종윤 회장)는 환아가 어려운 수술과 힘든 재활과정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따뜻한 배려와 관심을 아끼지 않았다.

정형외과 수술과 2개월 정도의 재활치료 및 맞춤형 보조기기의 도움으로 환아는 스스로 이동하고 움직이는 방법을 터득해 최근 고국으로 돌아갔다.

한편 충남대병원 MHS(Medical Honor Society)는 2017년 9월 발족해 26명의 회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박종윤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역사회와 개발도상국 환아의 의료지원 등 충남대병원과 함께 지속적인 나눔과 후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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